세계 최고령 남성 여성, 각각 111세 116세 '일본인'...식습관 보니 '깜짝'

일본 111세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남성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일본 외신은 22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모모이 사카리 씨가 영국의 기네스월드리코드사에서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돼 입원 중인 도쿄시내 병원에서 기네스 인증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 세계 최고령 남성/사진=방송화면 캡처


모모이씨는 취재진에 "건강히 좋다"며 "2년만 더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모이씨는 현재 도쿄의 한 의료기관에서 요양치료를 받고 있지만, 혼자서 책을 읽고 스포츠경기 중계를 보는 등 정정한 상태라고 친척들은 전했다.

사이타마시 관계자에 따르면 모모이씨는 1903년 2월5일생으로 후쿠시마에서 태어나 약 60년 동안 사이타마에 거주하고 있다. 모모이씨는 고등학교 농화학 교사를 거쳐 1950년대에 교장 선생님까지 역임했다.

모모이씨가 좋아하는 음식은 튀김과 생선으로 지금도 하루 3끼를 챙겨먹고 있으며 화장실에도 혼자서 갈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지금까지 기네스북이 공인한 세계 최고령 남성은 폴란드계 미국인인 알렉산더 이미치였으며, 지난 6월 이미치가 사망함에 따라 이미치보다 생일이 하루 늦은 모모이가 기네스 공인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령 여성은 역시 일본 오사카에 사는 116세 오카와 미사오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령 남성 일본인 111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계 최고령 남성, 여성 모두 일본인이네"  "세계 최고령 남성, 일본사람 오래 사는 건 정평 나 있어"  "세계 최고령 남성, 식습관이 중요하다는데"  "세계 최고령 남성, 여전히 정정하시네"  "세계 최고령 남성, 오래오래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