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 증가한 1조5689억원...2017년 이후 거의 마이너스 성장 지속
   
▲ 아모레퍼시픽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689억원과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녀 동기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35.2% 감소했다. 2017년 이후 거의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중 혁신 상품 개발과 고객 체험 공간 확대, 국내외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와 유통 채널에 투자를 계속해 미래 성장 기반을 쌓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1조3931억원으로 4%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87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마케팅 투자 및 해외 사업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사업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73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의 영업이익도 56% 감소한 201억원에 그쳤다. 

이니스프리도 매출은 8% 감소한 1476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로드숍 매출 하락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하며 매장 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쇼핑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에뛰드의 매출도 20% 감소한 456억원을 기록했고 적자가 지속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하반기에도 혁신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고객 '팬덤'(특정 분야나 사람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 새 브랜드를 내놓아 진정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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