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복합환적 서비스' 8월 시행
   
▲ 우편복합환적 서비스 프로세스 [자료=우정사업본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체국이 중국행 화물을 우편물로 접수.배송, 중국향 전자상거래 물품 배송이 빨라지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중국이 제3국을 경우, 수입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량을 국내 물류업체들이 유치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한 새로운 '우편복합환적 서비스'를 8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우리 공항.항만에 도착한 제3국행 화물을 국제우편물로 접수, 최종 목적지에 유리한 국내 다른 공항.항만으로 운송한 후, 외국으로 가는 운송수단에 환적해 발송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인천항에 도착한 중국발 화물을 국제우편물로 인천공항 항공편으로 환적하는 절차를 마련했고, 이번에는 인천공항 보세화물을 국제우편물로 인천항으로 운송, 중국행 선박에 환적해 배송하는 경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국내 물류업계는 신속하고 저렴하게 국가 간 전자상거래 물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

물류업계는 지난 1월 국제사업설명회에서 신속.저렴하게 국가 간 전자상거래 물품을 우편으로 배송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건의했고, 이 서비스 신설로 그것이 가능해 진 것.

우본은 이 서비스를 위해 중국 산둥성 우정국과의 협약으로 인천항~웨이하이웨이항 간 선박을 통해 주 4회 화물을 발송키로 했으며, 추가 협약도 체결해 우편물의 신속한 통관과 배송이 가능하도록, 양국 우정당국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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