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서역세권 입지 및 영종드림아일랜드 등 다양한 개발호재 영향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청약미달 단지들이 속출하자 프리미엄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들 위주로 투자자와 낙첨자들이 선착순 계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수요층 위주로 재편된 시장에서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선착순 분양으로 원하는 동·호수를 골라 계약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반도건설 '운서역 반도유보라'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실제로 지난달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 반도건설의 '운서역 반도유보라'의 선착순 계약에도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역세권 입지와 관광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의 개발호재 등으로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이삭줍기'가 연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99-4 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전용면적 83~84㎡, 총 4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운서역 유토피아'는 키즈&라이프 복합몰을 콘셉트로 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2만 2075㎡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운서역세권에 1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로도 눈길을 끌었다. 공항철도 운서역 도보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 진입, 마포권역까지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 서울권 진입에 매우 용이하다. 여기에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3연륙교(2025년 개통예정)등의 광역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특히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오는 2022년까지 여의도 크기 면적(332만㎡)에 골프장·호텔·쇼핑몰 개발사업인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발표하면서 영종지역 일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사업은 약 2조원 규모의 민자 사업으로 1만8000명의 고용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서역 반도유보라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70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계약시)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확장 무상 제공 조건으로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금융부담을 줄여서 공급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운서동 3086-8번지, 운서역 2번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 유토피아 서울 홍보관은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 345 목동 슬로우스퀘어 2층, 오목교역 3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2년 2월로 예정됐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최근 '운서역 반도유보라'의 청약 경쟁률이 생각보다는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수요층의 자금 사정이 풍족하지 않은 만큼 조기 완판은 힘들겠지만 운서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개발호재 등 미래 가치로 미계약 단지에 대해서는 이삭줍기 현상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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