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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안 먹고 안 가고 안 입는다
아사히 업계 2위 자리도 위태...유니클로 30% 매출 감소
승인 | 김영진 차장 | yjkim@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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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8-01 15: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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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이미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일본 수출 규제 반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일본 관련 제품들의 매출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맥주 브랜드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1∼29일 일본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다. GS25에서도 40.1% 감소했다.

일본 대표 맥주인 아사히는 현재 칭따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일본 불매운동으로 2위 자리도 위태한 상황이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유니클로에 있어 한국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하지만 일본 불매운동 초기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이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불매운동의 대표적인 표적 브랜드가 됐다.

이후 유니클로는 두 차례나 사과문을 냈지만, 성난 민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유니클로의 매출은 약 3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K-Ⅱ나 시세이도 같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도 약 20%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일본 브랜드들의 매출 부진은 일본 제품들이 '프로모션'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지난달 일부 점포에서 일본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하다가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은 여론을 의식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더라도 일본 제품을 제외하고 있다.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7월 첫 주부터 신규예약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1200명 가량의 일본 여행객을 유치하는 하나투어는 신규예약 건수가 지속 감소해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70% 가까이 감소했다. 모두투어 역시 일평균 800여건에 달하는 신규 예약이 반토막났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항공업계도 일본 노선 감축 및 항공기를 축소 운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다이소는 일본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7~8월이 원래 비수기라 매출 소폭 줄었지만, 평년 대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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