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는 없다! 슈퍼6000 클래스 격전 이어져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가 시즌 5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가면서 팀들간의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시즌 반환점을 도는 이번 대회는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22일부터 3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슈퍼 6000, 자존심을 건 레이싱 팀간의 '격전' /슈퍼레이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클래스는 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머신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대회 최고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는 현재로선 빅5가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70점으로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트라스BX의 조항우는 지난 2,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톡카 레이스 원년 챔프다운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작년 챔프 CJ레이싱팀의 황진우는 9점차로 선두를 맹추격하고 있으며, 조항우의 팀 동료 김중군(56점)은 착실한 포인트 관리로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 우승자 엑스타레이싱의 이데 유지(40점)와 2010년 챔프 출신 CJ레이싱팀 김의수(37점)는 4, 5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선수간의 대결뿐만 아니라 레이싱팀의 자존심 싸움도 피할 수 없다. 전통의 강호 아트라스BX(126점)와 CJ레이싱(98점), 신생팀 엑스타레이싱(63점) 등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아직 절대강자는  없는 상황이다. 세 팀 모두 각 2명의 드라이버를 내세우기 때문의 팀 포인트가 크게 요동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시즌 개막 후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CJ레이싱이다 디펜딩 챔프 황진우이다. 그는 개막전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김중군(아트라스BX)과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등을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하여 챔프로서의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아트라스BX와 엑스타레이싱의 반격이 이어졌다.

아트라스BX는 시즌 2, 4라운드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챔피언 경쟁에 뛰어들었고 3라운드에선 이데 유지를 앞세운 엑스타 레이싱이 가세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선 아트라스BX의 연승행진이냐, CJ레이싱과 엑스타레이싱의 반격이냐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팀들을 후원하는 두 타이어사의 경쟁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레이싱에서 타이어는 기술력의 결과이다. 그만큼 서킷은 타이어 메이커들에게도 전쟁터이다. 현재 CJ레이싱과 엑스타레이싱은 금호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트라스BX와 팀106은 한국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어 날씨, 서킷상태, 온도 등의 조건에서 타이어 메이커들의 성능도 견줘 볼 수 있다. [영암|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