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차종이 참가해 브랜드 격전지로 불리는 GT 클래스에서는 한류 드라이버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과 전통의 강호 쉐보레레이싱, CJ레이싱 간의 격렬한 선두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62점을 획득한 팀106 정연일의 상승세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일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58점을 획득한 쉐보레레이싱팀의 이재우와 지난해 챔프 CJ레이싱팀의 최해민(48점)의 반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 GT 클래스, “후반기 순위싸움, 이번 대회가 변수다”/슈퍼레이스

현재 세 선수의 시리즈 포인트는 불과 14점차로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종합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어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경주차의 핸디캡 웨이트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핸디캡 웨이트는 경기 우승자에게 일정한 무게를 주어 드라이버들간의 경쟁을 유도해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한다. 현재 이재우는 핸디캡 웨이트 100kg으로 정연일(80kg)과 최해민(40kg) 보다 훨씬 무겁다.

개막전에서 나타났듯이 쉐보레 크루즈 전륜차의 특성상 후반으로 갈수록 타이어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핸디캡 웨이트와 타이어를 고려해보면 후반에서 돌발 상황이 연출 될 수도 있다. [영암|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