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故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편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았다.

배정훈 SBS 시사교양본부 PD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를 촬영한 것으로, 김성재의 옛 연인인 채권자(가처분 신청자) A씨 측은 신청 사유로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을 명시했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1993년 그룹 듀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11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당시 팔과 가슴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시신에서 동물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김성재와 함께 있던 A씨는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차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편과 관련한 법원의 판결은 오늘(2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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