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해투4'에서 장민호가 트로트계 BTS로 거듭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트롯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져 트로트 가수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출연했다.

1997년 4인조 아이돌그룹 유비스로 데뷔했지만 실패를 맛본 장민호.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뒤 스타덤에 오른 그는 "제가 '해투4'에 정말 나오고 싶었다. 집에서 이곳까지 한 시간이 걸리는 거리인데, 여기까지 오는데 20년 걸렸다"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 사진=KBS2 '해투4' 방송 캡처


이날 '해투4'에서 장민호는 '트로트계 BTS(방탄소년단)'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사실 이 수식어는 자신이 직접 지었다고.

그는 "트로트 가수들은 앞에 꼭 수식어를 붙인다. 트로트계 비타민은 A부터 Z까지 다 있고, 좀 진화되면 '제2의 남진', '제2의 설운도' 같은 이름이 붙는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아이돌의 이름을 수식어로 사용하는데, 엑소와 워너원은 누가 썼더라"라면서 "BTS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고, 누가 지어주기만을 기다리다간 뺏길 것 같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 사진=KBS2 '해투4' 방송 캡처


'해투4'는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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