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
   
▲ 모바일쇼핑 [사진=한샘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6월 중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도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7.3% 증가한 10조 5682억원이었다.
   
전체 소매판매액(38조 4210억원) 중 온라인 판매의 비중은 20.4%였다.

1년 전과 비교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음식서비스(85.5%), 가전·전자·통신기기(25.8%), 음·식료품(26.5%) 등에서 높았다.

음식서비스가 다양화하고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등, 소비 경향이 변화한 영향이며, 가격 할인 행사 등으로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 가전 거래도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6% 증가한 6조 8469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음식서비스(91.9%), 음·식료품(32.1%), 가전·전자·통신기기(30.9%)에서 높았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1년 전보다 4.3%포인트 증가한 64.8%로, 역대 최고치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것은 음식서비스(93.8%), e쿠폰서비스(88.3%), 가방(78.0%) 등이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년 전보다 15.5% 증가한 6조 9358억원을, 전문몰은 20.8% 증가한 3조 6324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온라인몰은 17.8% 늘어난 7조 1439억원으로,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6.2% 증가한 3조 424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2조 43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0% 증가했고,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조 6864억원으로 25.2% 늘었으며, 모바일쇼핑 비중은 63.8%였다.

이날 통계청이 함께 공개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년 전보다 49.6% 증가한 1조 3361억원을 기록,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액수다.

면세점 판매액은 1조 157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역시 역대 최고다.

판매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조 1399억원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으며,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1조 963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82.0%를 차지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줄어들었던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8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5% 증가했으며, 국가별로 보면 미국(4270억원), 유럽연합(EU·2021억원), 중국(1670억원), 일본(637억원) 순이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418억원), 식료품(2224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117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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