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일본계 자금·금융사들의 움직임을 더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금융감독원


2일 오후 윤 원장은 주요 임원과 주무 부서장이 참여한 금감원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애초 이번 주 내내 하계휴가를 냈지만, 전날 업무에 복귀했다.

윤 원장과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 조치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난달 이후 검토해 온 금융 부문 위험 요인과 비상계획(contingency plan) 보완 사항을 재점검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보조를 맞춰 금융회사, 기업과 소통하면서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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