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정연이 강타와 우주안을 저격하는 듯한 글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송인 오정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결별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한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오정연은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며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봤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며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큰 상처를 받아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면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또 아무 일 없다는 듯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것 진정 헛일일까"라는 말도 덧붙였다.


   
▲ 사진=더팩트


앞서 우주안은 지난 1일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강타와 찜질방에서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바 있다.

이에 강타와 우주안의 관계에 시선이 쏠렸고,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몇 년 전 이미 끝난 인연으로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우주안은 "강타와 교제해오다 작년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혀 혼란을 빚었다. 이에 강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며 열애설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오정연의 저격글이 게재됐다. 글이 공개된 다음 날인 3일 우주안은 "어떤 사람이 나를 타깃으로 지목했고 자극적인 단어 선택으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글의 일부 내용을 반박한 상태다.

우주안은 "그날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는데 모자 쓴 사람이 들어와서 내게 '누구냐'고 묻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쳐서 '만난 지 몇 주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 "내가 혹시 소중한 인연을 망친 존재가 됐을까 봐 무서웠다. 당시 4월이었는데 내게 '작년까지 만난 사이'라고 했고 현재 진행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당시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오정연인 줄 몰랐다고 밝힌 우주안은 "내 이름과 얼굴을 알 정도면 따로 연락을 해서 내가 모르는 진실을 알려주고 대화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을 씌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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