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 침묵하면서 3게임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전 경기(1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날리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리 떨어져 2할7푼6리가 됐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톱타자 추신수의 침묵에도 텍사스는 4번타자 헌터 펜스의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 선발 랜스 린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디트로이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된 추신수는 1-1로 맞선 3회말 무사 2루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진루타가 돼 역전 득점의 징검돌 역할은 했다. 1사 3루 기회를 이어간 텍사스는 대니 산타나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제프 매티스가 홈인해 2-1로 앞서는 점수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4회말에도 2루쩍 땅볼에 그쳤고, 6회말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 나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텍사스 선발투수 랜스 린은 7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4승(6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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