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오징어·삼치 늘고, 갈치·붉은 대게·꽃게는 감소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통계청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연근해어업생산량은 38만t으로, 지난해 35만5000t과 비교해 7.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어종별로는 멸치 6만 4000t, 고등어 2만 2000t, 오징어 1만 9000t, 청어 1만 8000t, 삼치 1만 2000t, 갈치 1만t, 붉은 대게 9000t 등이다.

이 기간 오징어 생산량이 98% 증가했으며 삼치(53%), 전갱이(45%), 멸치(30%) 등도 작년보다 더 많이 잡힌 반면, 갈치 어획량이 39% 감소한 것을 비롯해 고등어(-35%), 꽃게(-28%), 붉은 대게(-25%) 등은 전년보다 줄었다.

그동안 어획량이 부진했던 오징어는 지난 겨울 평년 대비 온난한 환경 조건에 힘입어, 적정한 산란장이 형성된 것이 어획량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자미류, 청어, 참조기는 지난해 수준의 어획량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연근해어업 생산액은 지난해 상반기(1조 6877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1조 7013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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