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수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오는 15~18일 경기도 시흥·안산시 시화호와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수도권에선 최초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 등 4개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패들보드(SUP) 등 4개 번외종목으로 나눠 치러지며 파워보트, 고무카약, 사회나래뱃길투어 등 35개 체험 프로그램과 디지털 그림, 바다 글짓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친 해양문화 확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지난 2006년 경북 울진에서 첫 대회를 연 이후 매년 열리는 해양스포츠제전이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경찰, 해양경찰, 소방서, 보건소 등과 협력해 경기 종목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29t 규모의 행정선도 지원하는 등 안전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승삼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5일 브리핑을 열고 "요트·보트 보유 대수와 조종면허 취득 수 전국 1위인 경기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해양스포츠 산업육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관련 사업계획도 설명했다.

2008년 시작한 경기국제보트쇼(KIBS)는 두바이, 상하이 보트쇼와 더불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자리 잡았다.

요트를 정박하는 전곡항 마리나(200척 규모)를 지난 2013년 준공한 데 이어, 제부도 마리나(300척 규모)를 2020년 준공 목표로 공사(공정률 81%)를 진행 중이며,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300척 규모)도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는 2016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해양레저 인력양성센터를 개설했으며, 해양레저 조종면허 취득 교육, 요트·보트 체험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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