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250km를 15박 16일 동안 걷는 'DMZ 155마일 대장정'이 본격 시작됐다.

'DMZ 155마일 평화의 길을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가 5일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출정식을 시작으로, 기나긴 여정의 출발을 알렸다.

행사는 국방부와 강원도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북측과 인접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되는 DMZ 횡단 행사로, 전국 단위로 모집된 걷기대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시작됐다.

출정식에는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박관열.유영호.민경선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걷기대원들은 출정식 이후 고성으로 이동해 걷기를 출발, 오는 20일까지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파주에 이르기까지 북측과의 접경지역을 걷게 되며, 국방부의 협조로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민간인통제선 구간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