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닥 지수가 5일 장중 6%대 급락세를 보이자 거래소가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이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선물가격은 836.60으로 전 거래일 종가(892.50) 대비 6.26%(-55.90p) 하락한 상태였다. 현물지수인 코스닥15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903.08)보다 6.63%(-59.94p) 내린 843.14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55분 현재 전장보다 6.34% 떨어진 576.66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가 6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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