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전지현의 역사관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는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져 독립운동가를 연기한 배우들이 소개됐다.

이날 '풍문쇼'에서 홍석천은 "전지현이 '암살' 관련 인터뷰 중 말실수로 역사관 논란을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2015년 7월 개봉한 '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전지현은 극 중 여성독립운동가 안옥윤을 연기한 바 있다.


   
▲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전지현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민낯으로 촬영에 임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영화 개봉 당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독립이나 민족정신에 관심이 없기도 하고, 평소 나랏일에도 관심이 없어서 공감하기 힘들었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가식 없고 솔직한 인터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독립운동가 역을 맡았는데 그 자리에서 역사에 관심이 없다고 한 것은 공감이 되진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김가연 역시 "역사에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역사를 알게 돼 좋았다는 이야기만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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