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전날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사구로 1차례 출루했다. 

전날(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추신수는 2루타 2개 포함 3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 5번 모두 출루하며 3득점 1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2할8푼1리에서 2할7푼9리(398타수 111안타)로 떨어졌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과 3차례 만나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 2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파드의 투구에 맞아 걸어나갔다. 시즌 14번째 사구.

이날 텍사스는 총 5안타로 타선이 부진했지만 4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타에 이은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뽑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7이닝동안 안타 7개를 맞고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7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호세 르클럭이 1사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어렵게나마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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