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엄지원·성동일·조민수가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집필작 '방법'으로 뭉친다.

tvN 새 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측은 6일 "배우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가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방법'은 국내 최대의 IT기업 포레스트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투철한 정의감의 기자 임진희(엄지원)가 강력한 신기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 소진을 만나게 되면서 불의에 맞서 싸우는 미스터리 스릴 드라마.  

11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부산행', 사이비 스릴러의 새 지평을 연 '구해줘2'의 원작 '사이비' 등 참신한 작품으로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해온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 사진=tvN


먼저 엄지원은 부정과 불의에 맞선 기자 임진희 역을 맡았다. 올곧은 소신과 열혈 기자 정신을 소유한 임진희는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의 폭행 사건을 담당한 후 수상한 자회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과 영화 '기묘한 가족' '마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등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뽐냈던 엄지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 기업 포레스트의 회장 진종현 역을 맡아 파격 변신한다. 진종현은 굿판과 함께 재기에 성공하자 무속에 의지하는 인물. 그동안 푸근하고 정 많은 아버지를 대표하던 성동일은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다.

조민수는 포레스트 자회사인 영적 컨설팅 회사의 수장 진경 역으로 분한다. 전작인 영화 '마녀' '피에타' 등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준 조민수는 이번 작품에서도 압도적인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방법' 제작진은 "'방법'은 1100만 흥행 영화 '부산행' 등 내놓는 작품마다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 장르물"이라며 "늘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와 실험 정신으로 드라마의 지평을 넓혀왔던 tvN의 색다른 시도가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방법'은 2019년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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