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륙 서쪽 끝에 위치한 시리아에 납치된 미국인 기자가 풀려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시리아에 납치된 미국인 기자가 억류 2년 만에 석방됐다.

   
▲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CNN은 미국 정부가 이번 협상에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석방의 대가로 돈을 줬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된 미국인 기자 제임스폴리의 비극 이후 우리는 커티스가 곧 집으로 돌아오리라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안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미국인 인질, 그들의 가족들과 늘 함께 한다”며 “그들을 미국으로 데려오고자 모든 외교적 노력, 정보활동, 군사적 행동을 계속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기자로 활동한 커티스는 지난 2012년 영어를 가르치려고 시리아로 들어가려다 터키 안타키야에서 납치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리아 납치 미국인 기자, 다행이다” “시리아 납치 미국인 기자, 석방 축하드립니다” “시리아 납치 미국인 기자, 풀려났으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