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급변동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에 전직원이 긴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금융감독원


6일 윤 원장은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음과 같은 시행 사항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우선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외국인 투자동향과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경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과 함께 미국·중국·유럽 시장에 대해서도 각 해외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을 가동한다.

또한 정부 차원의 대응에 보조를 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시의 자금을 지원한다.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 기업에 우선적으로 자금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시장 모니터링 수준을 한단계 격상하고, 상황 변화에 대비한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홍콩사태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때임을 상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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