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문제의 답으로 나온 의학용어 '미소포니아'(misophoni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예민한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미소포니아 증상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미소포니아란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을 의미하며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또는 '청각과민증'으로 불린다.

해당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껌을 딱딱 소리 내며 씹거나 쩝쩝거리며 밥을 먹는 등의 특정 소리에 대해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낸다고 의심한다. 또한 소리가 사라져도 여전히 그 생각에 사로 잡혀 큰 고통을 호소한다.


   
▲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미소포니아 증상은 대체로 10살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 성장할수록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됐다.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된 바가 없다. 다만 심리 상담과 병행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미소포니아의 증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포니아는 신경학적 장애로 간주되며, 2000년 공식적으로 신경학적 장애 인정을 받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