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최연제가 한의사로 전향한 사연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선우용녀의 딸이자 1990년대 청춘스타였던 최연제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1993년 직접 작사한 노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한 최연제. 데뷔 후 각종 음악 프로그램, 예능, 라디오 방송에서 활약했지만 어느 순간 모습을 감췄다.

결혼과 함께 활동을 쉬었던 최연제는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연예계를 완전히 떠났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재혼 후 선택한 진로는 뜻밖에도 한의사였다.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최연제는 '사람이 좋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한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께서 한약, 침, 뜸, 부항 같은 걸 해주셨다"며 어머니 선우용녀 덕분에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침, 뜸도 좋지만 약재 공부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내가 죽을 때까지 배워도 다 못 배우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매력 있다는 생각에 꾸준히 공부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의사 면허를 갖기까지는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최연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 가서 공부하고 집에 오면 공부했다. 다른 건 안 하고 공부에만 신경을 썼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최연제는 현재 미국 LA 패서디나에서 불임 치료 전문 한의사로 활약하고 있다. 가족과 일 모두를 위해 열심히 뛰는 최연제의 LA 생활기는 수많은 워킹맘의 응원과 격려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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