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정준하가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무~한! 업데이트 특집'으로 꾸며져 정준하, 테이, 강홍석, 최재림이 출연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정준하는 '무한도전' 출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특집을 묻는 말에 "'무한상사' 특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무한상사'에서 해고당하는 만년 과장 역이었는데, 그 입장을 상상하며 연기하다 보니 촬영할 때마다 너무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무한도전'의 레전드로 남은 프로레슬링 특집 역시 기억에 남는다고. 정준하는 "13개월간 쉬지 않고 프로레슬링을 연습했다"며 "현장에서는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주사를 맞고 와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관중의 열광 속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유재석과 합을 맞춘 액션이 엇나가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준하는 "유재석 씨가 무릎으로 절 차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흥분해 세게 찼다"면서 "너무 아픈데 컷을 할 수는 없지 않나. 프로레슬링 선수는 진짜로 아프겠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고도의 프로레슬링 기술로 경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던 정준하. 스토리상 악역임에도 가장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그는 "집에 와서 방송을 보는데 혼자 못 보겠더라. 고생한 것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엄청 났다"고 영광의 순간을 떠올렸다.

'비디오스타'는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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