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목 통증에 대한 우려를 정상적인 불펜 피칭으로 날려버렸다. 부상자 명단에 들었던 류현진은 열흘을 채우고 나면 곧바로 마운드에 복귀한다. 다음 등판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다.

류현진은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피칭에 나섰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등판,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후 목쪽에 통증이 생겨 2일자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이후 러닝과 캐치볼 등으로 컨디션 조절을 해왔던 류현진은 이날 첫 불펜 피칭에 나서 35구를 던졌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마친 류현진은 몸에 전혀 이상이 없으며 구위도 괜찮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 사진=LA 다저스 SNS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앞서 류현진의 향후 등판 계획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오는 일요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10분)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12일 애리조나와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4월 사타구니 부상에 이어 이번에 목 통증으로 시즌 두번째 부상자 명단에 든 류현진이지만 두 번 다 부상이 경미해 시즌 활약에 큰 지장은 받지 않고 있다. 

휴가같은 열흘을 보내고 나면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뤄뒀던 시즌 12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류현진은 7월 27일 워싱턴전에서 6⅔이닝 1실점, 1일 콜로라도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연이어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현재 류현진은 11승 2패에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독보적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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