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시행되는 대체휴일제를 놓고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다음달 추석 연휴에 이어 10일을 대체 휴일로 적용해 5일간 쉰다는 중소기업은 14%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대체 휴일을 적용하지 않고 4일만 쉰다는 중소기업은 66%에 달했다. 중소기업계의 대체휴일에 대한 고민은 인건비 부담 때문이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에서 유급 휴일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체휴일제는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 한해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하루를 더 붙여 쉴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올해 추석은 다음달 8일 월요일로 하루 전인 7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연휴가 하루 줄어들게 돼 대체휴일을 적용된다.

따라서 추석 연휴는 9월 6일 토요일부터 9월 10일 수요일까지 총 5일간 지속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9월 10일 대체휴일, 우리 회사는 안 쉬어” “9월 10일 대체휴일, 다 쉬도록 해줘야지” “9월 10일 대체휴일, 의무적으로 쉬게 해 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