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박용택(40)이 부상으로 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 달 가까운 공백이 예상돼 팀과 본인,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LG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을 1군 등록 말소하고 내야수 양종민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박용택의 엔트리 제외는 옆구리 부상 때문이다. 그는 전날(6일) KIA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 첫 타석 타격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이후 교체된 박용택은 7일 병원 검진 결과 근육 미세손상 판정을 받았다.

   
▲ 사진=LG 트윈스


박용택은 7~10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부상 회복에 주력한 뒤 재활 트레이닝을 실시할 예정이다. LG 구단은 완전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용택이 1군에서 빠지는 것은 올 시즌 벌써 세번째다. 특히 팔꿈치 부상으로 5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긴 공백기를 가진 후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왔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박용택은 지난 12일 엔트리 복귀 후 14경기에서 타율 4할(50타수 20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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