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9회말 2사 후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러셀 마틴의 9회말 2타점 끝내기 적시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5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시즌 77승(40패)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이어갔다.

   
▲ 끝내기 안타를 친 러벨 마틴을 다저스 동료들이 격하게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두번째 선발로 나선 신예지만 6회초 마르셀 오수나에게 솔로홈런 한 방을 맞은 외에는 역투를 거듭하며 5⅔이닝을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라허티에게 7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며 0-1로 끌려갔다.

9회초 1사 1, 3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병살타 유도로 넘긴 다저스는 9회말 드디어 반격에 성공했다. 코리 시거의 몸에 맞는 공, 대타 윌 스미스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에드윈 리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투아웃이 됐지만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로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폭투로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여기서 8번타자 러셀 마틴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하며 다저스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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