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부산 지하철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부터 비가 약하게 내렸으나 오후 2시께 부터 1시간 30여 분에 걸쳐 부산 곳곳에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듯한 국지성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 사진=부산광역시 공식 트위터 캡처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가 242㎜로 가장 많았고 북구가 200㎜로 뒤를 이었다. 동래에도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고 기장지역에도 18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특히 동래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100㎜ 이상 북구지역은 7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은 중구 78.5㎜ 등 모두 100㎜ 미만의 강수량을 보이는 등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무척 심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는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지하철도 운행 중지라던데” “부산지하철, 부산 산사태 피해 없길” “부산지하철, 부산 산사태 난리다 난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