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숙 회장 "경제상황 좋지 않을 때 용기 갖고 미래 창조하는 게 불굴의 기업가 정신"
   
▲ 8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여성 최고경영자과정 AMP 2기 수료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사진=박규빈 기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8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19 여성 최고경영자과정 AMP 2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정윤숙 여경협 회장·연강흠 연세대 미래교육원장·여성 최고경영자과정 2기 수료생 등 전국 여성 CEO 및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고, 총 263명의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또한 교육과정에 대한 적극성을 고려해 103명의 수강생에게 최고영예상이, 전국 13개 지역 중 수강생 출석률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에 최고지역상이 주어졌다.

아울러 김성경 아나운서가 'Message가 아니라 Messenger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아나운서는 "설득이란 내가 알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 메시지를 알고 있는 나를 믿게 하는 것"이라며 여성 CEO들에게 자신감과 당당한 태도를 당부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성악과생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2006년 첫 개설된 본 과정은 이번 수료식까지 총 5267명의 여성 최고경영자들을 키워냈다"며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인 이런 때일수록 여성 기업인이라는 자부심과 신념,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CEO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며 "본 과정에서 배운 다양한 경영 전략과 여성기업인들간 쌓은 돈독한 우정이 기업 경영에 있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2019 여성 최고경영자과정 AMP 2기 과정은 여경협과 연세대가 공동으로 주관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 개설됐다. 여경협 관계자는 "본 과정은 △인문학 △커뮤니케이션 △재무분야 등 전문가로 강사진을 편성해 여성 CEO들의 협상스킬과 경영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며 "전국의 각 분야별 여성 CEO간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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