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해체된 지 반년도 더 지났지만 인기는 여전했다. 데뷔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멤버들이 가진 사적인 모임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7일 워너원 멤버들이 만났다. 8월 7일은 2년 전인 2017년 Mnet의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공식 데뷔일. 그룹 해체 전 멤버들은 "매년 8월 7일 데뷔일에는 같이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지난해 말 활동기간 종료로 해체된 후 처음 찾아온 데뷔 기념일에 멤버들은 서로 연락해 약속대로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다.

사적인 모임이기에 장소와 시간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멤버들은 데뷔 쇼콘과 콘서트 등 특별한 추억을 나눴던 서울 고척 돔구장 인근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워너원 인스타그램


11명 멤버가 다 모이지는 못했다. 이날 윤지성, 강다니엘을 제외한 9명이 참석했다. 윤지성은 군 복무 중이어서 함께할 수 없었다. 강다니엘은 소속사와 분쟁, 솔로 데뷔, 트와이스 지효와 열애 공개 등으로 행동에 제약이 생겼다. 

그래도 대만 출신 라이관린까지 이날 입국해 함께한 모임에서 멤버들은 그동안의 회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리더였던 윤지성은 참석을 못하는 대신 매니저를 현장으로 보내 미리 회식 비용을 결제하는가 하면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워너원의 추억을 팬들과도 공유했다.

모임 후 박지훈은 인스타그램에 "우리 영원해요"라는 의미있는 멘트와 함께 야경을 찍은 사진을 올렸고, 하성운은 트위터에 "진짜 보고 싶었는데...고마워 평생"이라는 우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워너원의 데뷔 2주년 모임 소식을 접한 팬들은 워너원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함께 추억에 젖었고 "내년 3주년 때는 11명이 다 모였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워너원은 약 1년 6개월 동안 활약하면서 '에너제틱', '약속해요', '뷰티풀', '켜줘', '부메랑' 등 발표하는 곡마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대세 그룹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연말을 끝으로 공식 계약 기간은 끝났고, 올해 1월 라스트 콘서트로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그룹 해체 후 멤버들은 각자 솔로와 그룹 활동을 하거나 연기자로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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