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이어 양덕여중 침수…400여명 옥상 '긴급' 대피 "발만 동동"

부산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 양덕여중생 400여명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25일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부산시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의 건물이 오후 4시께 1층까지 침수해 학생 400여 명이 5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 사진=부산 경찰서 트위터 캡처

학생들은 운동장과 교문 쪽에 물이 가득 차면서 학교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자 일단 옥상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학생들을 일부 구조하는 한편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 나머지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부산 침수로 인해 오후 2시 50분부터 신평∼장전역 구간 등 일부 구간의 부산지하철 운행을 중단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지하철 양덕여중, 집중 호우로 옥상대피라니 별 피해 없길” “부산지하철 양덕여중, 발만 동동구른다” “부산지하철 양덕여중, 옥상대피까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