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소유진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늦은 밤 혼자서라도 한 잔 하고 싶다고 했는데, 무엇이 소유진에게 술 한 잔 생각을 나게 했을까. 

소유진은 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막걸리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는 "남편은 자고 나는 괜스레 딱 한 잔만 하고 자고 싶으네. 다들 뭐하시나요? 너무 늦었지요.(근데 냉장고에 있는게 골목막걸리)"라는 글올 올렸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방송된 직후 올린 글이어서 소유진의 심경을 헤아릴 수 있었다.

   
▲ 사진=소유진 인스타그램


이날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이대 백반집을 찾은 백종원이 자신의 솔루션을 무시하고 거짓말을 하는 사장님에게 분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런저런 거짓말과 변명을 늘어놓던 백반집 사장님은 백종원과의 면담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눈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고, 마음이 크게 상했던 백종원도 결국 눈물을 내비치고 말았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골목식당'을 진행하면서 마음 상하는 일을 겪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고 있을 터. 그런 심경을 "술 한 잔 하고 자고 싶다"는 말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냉장고에서 찾아낸 술이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재탄생한 '골목막걸리'인 데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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