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양덕여중 침수, 이외수 “4대강 정비하면 홍수도 없다더니 사기꾼들!”

부산 침수 소식에 소설가 이외수가 한마디 일침을 놓았다.

25일 오후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4대강 정비하면 가뭄도 없도 홍수도 없다고 말한 사기꾼들 보고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

이날 경남 지역 집중 호우로 부산지하철 운행중단 등 부산에 침수 피해가 확산되자 이를 4대강 사업과 연결시켜 비꼰 것이다.

4대강 사업은 총 사업비 22조 원을 들인 국책사업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일대 관광, 문화,녹색성장, 홍수 방지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앞서 이외수는 이 글을 올리기 전에 “부산대학교 현 상황. 수위 높아짐”이란 글과 함께 침수된 부산 길거리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부산에는 시간당 최고 100㎜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신평∼장전역 구간 등 일부 구간부산지하철 운행이 중단했다.

또 이날 오후 4시께 양덕여중에 1층까지 물이 차올라 400여명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호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지하철 양덕여중, 부산 침수 이외수 말이 맞다. 4대강 뭐한 거야?” “부산지하철 양덕여중 침수, 이렇게 심한 건 정부의 무능 탓도 있지 않겠나?” “부산지하철 양덕여중 침수, 이외수 씨 이게 왜 정부 탓?”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