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연말 기준 전국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농가가 전년보다 36.6% 늘어난 198곳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 산란계를 대상으로 도입돼 현재 7개 축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해 인증 농장을 축종별로 보면 산란계 118곳, 육계 58곳 등으로 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양돈 13곳, 젖소 9곳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라도가 42.9%로 가장 많았고, 충청도가 24.7%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새로 인증받은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56곳이었고, 이 가운데 양계 농장이 96%였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복지 농장 인증이 산란계에 집중돼 있고 육계·양돈·젖소 등 다른 축종의 인증 신청이 낮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인증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농장주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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