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초·강남·송파구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부 상승 폭이 낮았던 서울 일부 단지와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을 위주로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감정원의 ‘8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8월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6주 연속 오름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0.05%로 지난주(0.04%)보다 더 올랐다. 서초구가 0.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0.05%)·송파구(0.04%)·강동구(0.03%) 순이었다. 마포구(0.05%)와 용산구(0.04%)·성동구(0.04%)·동대문구(0.04%)·서대문구(0.04%)도 이번주 아파트값이 서울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감정원은 "미중 및 한일 무역 갈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분양가상한제 발표 예정 등으로 관망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학교 인근이나 역세권 등 입지에 따른 수요와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 및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초·강남·송파구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하락 내지 보합세지만, 일부 상승 폭이 낮았던 단지와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4% 오르며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학군 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이나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대전(0.26%), 전남(0.04%) 등은 오른 반면 강원(-0.26%), 경남(-0.19%), 충북(-0.11%), 세종(-0.1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3% 하락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