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7)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8일 라이블리와 연봉 및 이적료 합계 32만5000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날 삼성은 기존 외국인투수 덱 맥과이어의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라이블리는 1992년 생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출신 우완투수다. 키 193cm, 몸무게 86kg의 체격을 갖춘 라이블리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 2017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26경기(선발 20차례) 등판, 120이닝 투구에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70경기(선발 53차례)에 등판, 339이닝을 던졌고 27승 14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냈다.

최고구속은 150km, 평균시속 145~147km를 던지는 정통파 선발 유형이며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하게 된 라이블리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다. 삼성이 최대한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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