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군 복무 중인 유명 BJ 철구(이예준·30)가 해외 원정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와 BJ서윤이 필리핀 마닐라 씨티오브드림 카지노에 방문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이 도박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정확한 방문 시기는 기재되지 않았다.

8일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육군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철구가 맞다.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아서 나갔다. 현재 논란이 된 사항은 복귀 즉시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사 중 금액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또한 현행 형법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속인주의(屬人主義·한국인이 외국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한국 형법을 적용한다는 원칙)를 채택하고 있어 외국에서 도박을 했을 경우에도 형법 규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다. 


   
▲ 사진=유튜브 캡처


1989년생인 철구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지난해 10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BJ 외질혜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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