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하고 강단 있는 여성 경제학자...재벌개혁 의지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56)가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됐다.

조 후보자는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문제에 식견이 높아, 일찌감치 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며, 그동안 학계에서 재벌개혁과 관련한 문제를 꾸준히 천착해 온 재벌 전문가로 불린다.

여성 경제학자인 조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충북 청주여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깐깐하고 강단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상조 전 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재벌개혁과 공정경제 실현'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조 실장과는 대학 1년 후배로 오랫동안 경제문제에 대한 철학을 공유해 왔고, 장하성 중국대사와도 학계 활동을 통해 교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재직하던 지난 2003년 '기업지배구조 및 수익성' 논문을 통해 1997년 외환위기가 재벌의 취약한 지배구조 때문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 충북 청주(56) ▲ 청주여고·서울대 경제학과·하버드대 박사 ▲ 뉴욕주립대 경제학과 조교수 ▲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 고려대 경영학과 부교수 ▲ 서울대 경영대학 재무·금융전공 교수 ▲ 세계통화기금(IMF) 초빙연구위원 ▲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 한국금융정보학회(FISK)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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