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이스칸데르' 계열 미사일과 유사"
한미연합훈련 대응 발사 관측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지난 달 25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계열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당국 관계자도 단거리 미사일로 예상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최소 하나 이상 발사체가 발사됐고 단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날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정은에게서 어제 3쪽짜리의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아주 긍정적인 서한이었고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험이, 워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이 아닌 11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이뤄진 발사란 점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지난 달 25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계열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합참은 "발사체 2발은 각각 오전 5시 34분과 50분에 발사됐으며 마하 6.1의 이상의 속도로 약 400km가량을 날아갔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6일 황해남도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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