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11~20일 한미연합지휘소훈련 진행…전작권 전환 대비"
북, 나흘 만에 발사체 발사…지휘훈련소 반발 성격
   
▲ 지난 2015년 한미연합훈련에서 우리군 해병대와 주한미군 해병대가 함께 시가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의 명칭을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연습 명칭은 당초 예상됐던 '19-2 동맹'이 아닌 '지휘소훈련'으로 정해졌다. 

합참은 10일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5~8일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다.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본훈련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을 검증한다. 이번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된다. 

기본운용능력 검증이 끝나면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완전운용능력(FOC)과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이 이어진다. 

당초 한미는 하반기 연합연습 명칭을 '19-2 동맹'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해 발사체를 발사하자 '동맹'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는 지난 6일 북한이 주장하는 '신형 전술유도탄'을 2발을 쏘아올린 지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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