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프랑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보르도의 선제골에 간접 기여하며 나름 활약했지만 팀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황의조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1라운드 앙제와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을 뛰었다. 보르도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내고도 1-3 역전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 사진=보르도 공식 SNS


우측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일찍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시작 직후 첫 슈팅을 날렸다. 좌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3분, 황의조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앙제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황의조를 망가니가 거칠게 파울해 프리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프레빌레가 나서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지분이 있는 보르도의 선제골이었다. 

하지만 보르도는 수비가 불안했다. 이후 전반에만 앙제에 내리 3골을 내줘 1-3으로 역전 당한 채 끌려갔다. 중원 싸움에서 뒤진 보르도는 공격 기회가 많지 않았고 황의조 쪽으로 볼이 많이 가지도 않았다.

황의조는 후반 23분 조쉬 마자와 교체돼 물러나 데뷔전 활약을 끝냈다. 보르도는 반격을 제대로 못해보고 그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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