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새 시즌 시작과 함께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리그) 3라운드 볼프스베르거와 홈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정도 뛰면서 도움을 2개나 기록했다.

선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은 잘츠부르크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황희찬은 투입 3분만인 후반 20분, 그리고 후반 44분 동료 홀란드의 골을 잇따라 어시스트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해트트릭과 황희찬의 2도움 활약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SNS


황희찬의 이날 경기 도움은 시즌 3, 4호였다. 앞서 황희찬은 컵대회 1라운드 파른도르프전서 첫 도움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개막전 라피드 빈과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2라운드 마테스르부르크전만 공격포인트가 없었고 4경기서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이 아닌 교체 멤버로 나서면서도 황희찬이 이렇게 꼬박꼬박 도움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리그 개막 3연승 포함 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는 황희찬의 이런 활약상은 오는 9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둔 국가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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