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돝섬 홍보물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경남 창원의 '돼지 섬'이 8월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8월의 무인도서로 돼지 모습을 닮은 창원 돝섬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돝섬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있는 무인도서로, 총면적 9만 7156㎡에 해발 52m, 둘레 1.5㎞로, 걸어서 40분이면 섬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돝섬의 '돝'은 '돼지'의 옛말로, 섬 모양이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돝섬이라는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돼지는 재물을 상징하는 동물로, 돼지꿈은 길몽으로 여겨지는데, 돝섬 입구에는 커다란 황금돼지상이 놓여있고, 이 돼지를 품에 안으면 부자가 되며, 코를 만지면 복이 두 배가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의 사진 명소가 됐다.  

유람선으로 10분도 안 걸리는 돝섬에는 다양한 새들을 만나고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조류원이 있으며, 갯벌 체험장 및 요트와 카약 등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교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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