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3만4000가구 피해로 145억7000만위안 손실 예상
이날 밤 산둥성 남부 강타 예상
   
▲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 레끼마가 중국 저장성을 강타하며 48명의 사상자를 발생케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 레끼마가 지난 10일 중국에 상륙해 저장성에서만 사망자와 실종자가 최소 48명이 발생했다. 

신화통신은 태풍 레끼마로 저장성에서 2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강이 범람한 저장성 원저우시 융자현에서 발생했다. 융자현에서는 3시간 만에 160㎜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주민 120여명이 고립됐다.

재산 피해도 속출했다. 저장성, 장쑤성 관내의 25개 시 등에서 이재민 417만명이 발생했고 700여채의 집이 무너졌다. 또 1만4000채의 집이 부서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상하이에서도 25만명이 폭우로 긴급 대피하는 행렬이 이어졌고 디즈니랜드 등 관광지는 문을 닫았다.

저장성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농경지 17만3000핵타르와 3만4000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액은 145억7000만위안에 이른다. 
 
현재 군 800여명은 피해 지역에 투입돼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정부도 이불과 옷, 식수, 식량, 텐트 등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국가기상당국은 레끼마가 중국 내륙에 상륙한 후 북상해 이날 밤 늦게 산둥성 남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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