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봉오동 전투'가 '엑시트'를 꺾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봉오동 전투'는 전날(11일) 54만 6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203만 4987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53만 3470명(누적관객수 578만 5292명)을 동원한 '엑시트'가 차지했으며,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4만 9603명(누적관객수 93만 4912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봉오동 전투', '엑시트' 메인 포스터


'엑시트'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봉오동 전투'는 6500명 관객 차이로 다시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가 흥행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엑시트'는 상영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5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6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재난물과 유머 코드의 신선한 조화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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