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성분이 들어있는 ‘인육캡슐’이 최근 국내에도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117건이 적발됐으며 물량은 6만6149정에 달한다.

   
▲ 사진=뉴스Y 방송화면 캡처

적발 건수는 ▲2011년 22건(1만2524정) ▲2012년 47건(2만663정) ▲2013년 41건(2만7852정) ▲올해는 지난달까지 14건(5110정) 적발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되는 등 반입 경로는 다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인육 캡슐은 주로 중국에서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 당국도 통관절차를 강화했지만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의심 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유전자(DNA)분석을 한다”고 말했다.

인육캡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육캡슐, 건강이 뭐길래” “인육캡슐, 아무리 몸에 좋아도 이건 아냐” “인육캡슐, 먹는다고 좋아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