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제주 서귀포시 한 숯불 갈빗집에서 손님 1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12일 서귀포소방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제주 서귀포시 동흥동의 한 숯불갈비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이들이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감압치료 장비가 있는 서귀포의료원과 제주해군기지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들이 해당 업소에서 쓰던 야자나무 숯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