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진동면 덕곡천 급류에 휩쓸린 시내버스에는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과 해경·소방·창원시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브리핑을 열고 사고 이후부터 밤새 실종자 신고를 접수한 결과 버스 운전기사 정모(52)씨를 비롯해 이모(61·여)씨 등 승객 5명을 포함한 6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들어왔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경남지방경찰청 제공

이번 사고로 안모(19)양이 숨진 채 발견됐고 6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대책반은 인명피해 상황을 소방방재청에 보고했으며 사고 버스를 인양해 내부를 수색한 결과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고 휴대전화와 선글라스, 남성용 단화, 안경 렌즈 6개, 우산 3개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대책반은 이 중 휴대전화는 가입자를 확인하고 있고 다른 유류품도 소유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버스에 몇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는 내부회로 손상으로 분석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를 충북 청주의 블랙박스 복구 전문회사에 의뢰해 정밀판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버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창원 버스, 희생자 안타깝다” “창원 버스,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났을까” “창원 버스, 실종자 가족들 마음이 얼마나 미어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